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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31 07:35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12  
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년)이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날짜에 기념해 오던 이 축일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세계 교회의 보편 축일이 되었고, 1970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해마다 1월 1일에 지내고 있다. 또한 바오로 6세 교황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1968년부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평화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청한다.


오늘 복음에서 목자들은 천사들의 인도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아기 예수님을 알현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그런 특별한 은총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기쁨에 넘쳐 찬미 찬양하며 돌아갑니다. 그때 세상에서 그들만큼 행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왜 베들레헴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 목자들이 느끼는 기쁨을 맛볼 수 없었을까요?
베들레헴 사람들은 천사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만큼 한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빴습니다. 바쁘면 들리지 않습니다. 땅에 정신이 팔려 하늘의 천사의 외침이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 참된 기쁨이 있었다면 하늘에서 기쁨이 내려오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제1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모세를 보내시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제2독서에서도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파견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해 주셨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만큼 기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쁜 소식에 관심이 없습니다. 더 큰 기쁨이 지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돈, 명예, 성공, 쾌락 등이 이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지상의 헛된 기쁨으로 천상의 참된 기쁨을 포기하며 살아갑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유일한 기쁨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목자들처럼 세상 것에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가난한 마음’만 있다면, 저 교회에서 들려오는 복음의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땅에서 기쁨을 찾을 수 없을 때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마음의 가난함입니다. 가난한 이들만 하늘 나라를 차지합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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