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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07 12:16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18년 12월 8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90  
성모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부터 생겨났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우리나라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조선교구의 수호자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다. 이 청원이 받아들여져 한국 천주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한국 교회의 수호자로 모시고 있다.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약속을 믿음으로써 이사악을 낳았고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던 것처럼, 마리아도 믿음을 통하여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마리아의 동정 잉태는 성령의 활동이었지만 마리아의 믿음을 통하여 가능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늘 일하시지만, 인간의 협력을 요구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깨달은 마리아는 동정 잉태를 믿었고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뜻도 믿었습니다. 마리아는 어느 여인도 경험하지 못한 일, 곧 처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하느님께 예물로 바쳤습니다.
흠 없는 처녀 마리아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잉태하게 되었고 성령께서 그 태 안에서 숨을 쉬시면서 그녀의 몸에 아무런 흠집도 내지 않고, 그녀의 순결을 더럽히지도 않으셨습니다. 또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였고 그 구원 계획에 응하며 말하였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하느님께서는 어루만지시는 손길과 거룩한 애정으로 한 처녀를 어머니로 바꿔 놓으셨고, 여종을 어머니로 삼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온전히 그녀 품에 들어오시어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녀는 머뭇거리지 않고 믿음의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하느님 구원 계획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녀의 믿음을 통하여 세상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이라고 외치는 엘리사벳과 더불어 모든 세대는 오늘날 마리아를 행복한 여인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세상 안에서 마리아의 모성적인 사명을 계속 수행할 임무, 세상에 구원자를 전할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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