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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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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2018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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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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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오늘 세 대의 위령 미사를 봉헌해 왔다. 이러한 특전은 15세기 스페인의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시작되었다. 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죽음은 모든 생명체가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생의 마지막 말입니다.
살아 있는 한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설령 죽음을 부정하며 잊고 살더라도 죽음의 시간은 언젠가 찾아옵니다.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죽음 너머의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는 길뿐입니다.
욥기는 인간이 겪는 고통의 신비를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지혜의 책입니다. 욥이 누린 세상의 행복은 결코 영원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주고, 고통 속에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탄원한 욥의 마지막 기도는,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는 희망의 외침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간직한 희망이 우리를 어떤 처지에서도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죽음을 당당하게 받아들이시고,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으신 예수님 덕분에 우리는 구원자 그리스도를 얻게 되었고, 사탄의 힘인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었다고 바오로 사도는 기쁨에 차 선포합니다.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을 세상에 두지만,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세상 너머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도피하고, 세상을 혐오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행복은 세상 속에서 씨앗처럼 자라나는 하느님의 능력과 지혜를 볼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진 행복입니다. 그 행복은 우리가 맞이할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하느님의 선물이 됩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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