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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4 08:48
성모 승천 대축일 - 전야미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05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예수님 말씀에 감동한 나머지 어떤 여자의 입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군중의 활기가 생생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축하의 인사는 그런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는 그분의 복되신 어머니, 마리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축하 인사를 기쁘게 받아들이시지만 정확한 설명을 덧붙이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우리는 여기에서 예수님의 새로운 참행복, 말의 참행복을 느낍니다. 한 여인의 입을 통하여 나온 말은 먼저 보편적인 어머니를 가리키면서도 마리아께 새로운 찬미가를 바치는 데 있습니다. 당신 아들의 입술을 통하여 나오는 말씀은 둘째 행복, 곧 하느님 말씀을 듣고 따름이 참행복임을 가리킵니다.
천사가 말을 전하였을 때 마리아는 무조건 “예.”라고 하며 하느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인 첫 번째 여인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던 마리아의 말은, 구원의 세계와 새 창조의 세계를 모두 활짝 열어 놓는 믿음에 찬 전적인 동의였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생물학적 어머니가 되는 것보다 신앙과 순종을 통하여 하느님 말씀을 듣고 행하였기에 더욱 복된 여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아담의 딸이신 마리아께서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하시어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다.”(교회 헌장 56항)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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