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HOME > 소식 > 오늘의말씀 |
|
|
|
|
작성일 : 18-07-13 21:02
|
연중 제15주일 (농민주일, 2018년 7월 15일)
|
|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03
|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왔으며,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살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에게서 파견되어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자들의 병을 고칠 수 있을 때마다 그런 능력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행여 제자들이 능력에 대한 자만심에 빠질 수도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지니고 가지 말 것을 명하십니다. 제자들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도구로 쓰시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는 숙명을 사랑하도록 이끌고 계심을 먼 훗날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베텔에 파견된 아모스 예언자는 자신이 처음부터 예언자의 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자신을 붙잡으시고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고 명하셨기에, 박해와 반대가 두려웠지만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도 살면서 숙명 같은 삶을 견디고 사랑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병든 노부모를 모시고, 장애를 지닌 자녀를 돌보며, 누군가의 잘못을 짊어져야 할 순간도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짊어져야 할 숙명이 지금은 무거운 십자가이겠지만, 부활의 희망으로 바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