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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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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목요일 - 성유 축성 미사(2018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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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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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나자렛의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서 61장 1절을 읽으시면서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고 하시며 이사야의 예언이 당신의 말씀 선포와 더불어 성취되었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로써 오랜 세대를 거쳐 기다리던 구원의 소식이 지상에서 실현됩니다. 가난하고 억압받는 이들에게 해방의 기쁜 소식이 선포되는 세상, 새로운 창조와 은총의 세상이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처럼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느님께 자신의 삶을 봉헌하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구약의 예언자와 임금과 사제들도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그것은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예표’에 불과합니다. 신약의 백성은 구약의 예표를 완성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봉헌하며 그리스도처럼 이웃을 사랑합니다.
오늘 미사 중에는 병자 성유와 예비 신자 성유를 축복하고, 축성 성유를 축성합니다. 병자 성유는 그리스도께서 병자들을 낫게 하셨듯이, 기름을 바르는 신자들의 몸과 마음을 은총으로 보호하고 온갖 고통과 질병을 없애 줍니다. 예비 신자 성유는 예비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깊이 깨닫고 주님의 자녀가 되는 품위와 기쁨을 갖게 합니다. 축성 성유는 기름을 바르는 신자들이 임금과 사제와 예언자의 영예를 누리며 죄의 용서와 하느님 현존의 능력을 체험하게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사제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신자들이 드리는 기도는 사제들이 착한 목자가 되는 은총의 비를 내리게 합니다.(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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