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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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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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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시메온이라는 의롭고 경건한 이를 만납니다. 시메온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가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현존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저마다 꿈을 실현하고자 일생을 바칩니다. 그런데 시메온에게 꿈은 오직 한 가지, 주님께서 구원하러 오시는 것을 보는 것이었지요. 이를 위해 전 생애를 주님께 봉헌하며 끝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 결과 마침내 오늘 복음에서처럼 아기 예수님을 통해 주님을 체험하지요. 신앙인으로서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봉헌이란 나 자신을 주님께 바침으로써 내가 근본적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봉헌 중에 가장 뜻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시메온처럼 자신의 생애를 온전히 주님께 바치는 삶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일생을 봉헌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구원은 결국 평생 자신을 주님께 얼마나 봉헌했느냐에 달린 것이 아닙니까? 그리하여 삶의 마지막 순간에 시메온처럼 고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시메온처럼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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