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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5 07:40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 미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016  
이 새벽에 우리는 구유 주변에 드러난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를 바라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 우리 가운데에 구세주를 새롭게 보내십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 안에 새롭게 탄생하신 구세주의 은총으로 ‘거룩한 백성’, ‘구원을 받은 이들’로 불리는 영광을 받습니다.

우리는 천사들의 기쁜 소식을 목자들에게서 들은 마리아의 모습에 시선을 두게 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미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목자들의 말을 듣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더 잘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시고 곰곰이 되새기시며 하느님을 찬미하십니다.
양을 돌보는 목자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단순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마음이 깨끗하였기에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가장 먼저 목격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성탄의 영광으로 새롭게 빛나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성탄의 빛이 빛나는 이 새벽에 우리의 마음이 깨어나야 하겠습니다. 목자들의 단순하고 가난한 마음, 하느님을 바라보고 찬양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깨어나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발길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그들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을 알리라고 주님의 천사가 표징을 준 것입니다. 주님의 구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져야 합니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에게, 가장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평화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발길들이 필요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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