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약도
본당일정표
HOME > 소식 > 오늘의말씀
 
작성일 : 17-12-25 07:39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732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만상이 잠든 밤.” 이 밤에 우리는 깨어, 이 세상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합니다. 부자나 가난한 이, 남녀노소 모두 구유에 누워 계신 구세주를 경배합니다.
이 성탄의 기쁨을 가장 먼저 알고 베들레헴에 달려온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그들은 목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목자들에게 알려 주었고, 그들은 달려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그들은 마리와 요셉에게 천사들이 알려 준 소식과 수많은 천사들의 찬양을 전해 주었습니다.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나타나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주님의 영광 앞에 서 있는 목자들의 두려움은 당연합니다. 그 두려움은 세상의 권력과 명예, 재물에 대한 걱정에서 오는 번민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초월하는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을 접할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두려움은 하느님의 사랑 안에 잠기면서 기쁨과 찬양으로 변합니다. 우리는 아기 예수님 앞에 머무를 때,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아기 예수님께서는 특히 억압받고 고통받는 사람, 가난하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위로와 평화를 주십니다.

이 밤에 우리는 비천한 인간을 돌보시고 저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이 밤의 차디찬 공기까지 우리가 받은 축복으로 따듯해집니다. 오늘 밤에 우리는 하느님의 품에 깊숙이 안겨 아담과 하와가 잃어버린 생명의 은총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평화가 우리 안에 솟아납니다.(류한영 베드로 신부)

 
   
 

캔버라대교구 바티칸 굿뉴스 시드니대교구 대전교구청 젊은이들를위한공간(페이스북)